미용실에서 사이드뱅을 시도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격의 거인 미카사（進撃の巨人、ミカサ）가 되었습니다.ㅠㅠㅠㅠㅠ

 

매년 이맘때쯤 다가오는 일본의 골든위크.

올해는 5월 1일(토)부터 5월 5일(수)까지 일본의 공휴일입니다.

직장인들은 보통 휴가까지 써서 9일을 연달아 쉬는데 본인도 직장인일 때는 이때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지금은 학생이라 별로 큰 감흥은 없네요.

 

휴일을 맞아 갑자기 허리 위까지 오는 머리를 어깨선까지 자르고 싶은 뽐뿌가 와서 자주 가던 미용실의 미용사에게 아침 8시에 라인을 보냈는데, 골든위크에 토요일이라 예약이 다 차있어서 오후 6시 예약이 되었습니다.

원하는 헤어스타일 자르는 유튜브도 보내고~ 사진도 보내고~

 

약속한 오후 6시에 도착!

보통의 일본 미용실은 대기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가는 게 보편적인데요~.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미용실에서 보조일을 했던 친구도 일본사람들은 신기하게 예약한 시간에 딱 맞춰서 온다고 했었지요.

 

미용사 왈,

사이드뱅을 처음 본다.

한국에는 이런 스타일도 하는군요~

귀여운 스타일 같습니다.

 

뒷머리 옆머리는 무난하게 잘랐지만 영상도 보고 사진도 관찰하면서 자르느라 앞머리 자르는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다 자르고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했지만!!

안 괜찮았다는 슬픈 이야기.ㅠㅠㅠㅠ

 

일본의 평균 컷트비용은 3천~4천엔.

저는 3980엔의 커트를 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니 집에서 좀 다듬어야겠습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