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이 개인 사업으로 한국 물품을 일본에 판매하는 국제 무역업을 하고 계시는데요.ㅋㅋㅋ
이번에 불량품이 나와 환불요청이 나왔는데, 로고만 망가진 멀쩡한 옷이라 일본에 있으니 받아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국-일본 운송비와 상품 재고비용을 따졌을 때 선물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셔서 전 오케이! 를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요, 외출 후 우편함을 열어보니 우편함 안에 들어있는「부재연락표」.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이 부재연락표가 뭔지 몰라서 회사에 들고가서 물어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정말 고맙게도 주위에 있던 일본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그 때는 문제가 있어서 해결은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
착불 930엔이군요.
이렇게 부재연락표가 와 있으면 택배가 왔었는데 내가 부재중이어서 못 받았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저기 해당되는 QR코드를 사용하여 본인이 받을 시간 날짜 등을 선택하거나 픽업 장소를 선택하여 본인이 편의점이나 우체국에 가서 직접 수령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운송회사에서 부재표를 놓고 간 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직접 받을 때까지 계속 배송을 합니다. 없을 때마다 저 부재표도 같이 쌓여갑니다.
하지만 이번에 코로나의 여파로 조금씩 비대면이 자리 잡으면서 문 앞에 놓고 가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건물에도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다들 믿음으로 가는 거죠!!
이번에 이용하게 된「ヤマト運輸」야마토운수라는 배송회사는 저희 집에서 5분 거리에 집화 센터가 있기 때문에 전화를 하면 해당 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1시간 내로 와서 굉장히 편합니다.
그렇게 수령한 택배~
부재표를 확인하자마자 전화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배를 수령하였습니다.
여름옷이기에 상자가 굉장히 가벼웠네요.
뽁뽁이로 감싸져있네요.
비가 와도 절대 젖을 일이 없도록 잘 포장해주셨습니다~~
위와 같이 spooning이라는 로고가 반쪽이 잘려있어서 환불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씨가 쓰여있거나 로고가 크게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몇백짜리 명품을 산 게 아닌 이상 로고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 의견이라 이 옷을 산 고객님은 이 부분이 중요했었던 듯 보입니다.
음 근데 치마인데 생각보다 많이 짧아서 걱정이네요. 과연 입을 수 있을지!!!
요즘 들어 일본의 물건을 한국에 파는 구매대행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만 몇 달째 하는 중입니다.
저작권의 문제들도 많다고 해서 혹시나 저작권에 걸리면 어떡하지, 세금처리도 공부해야 하고, 쇼핑몰 관련된 부자재도 미리 구입해놔야 하고... 이런 것들을 미리 생각하다 보니 일을 시작하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정신없이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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