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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일본

도쿄의 한인타운 신오쿠보(新大久保)

by 혼자노는중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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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의 수도 도쿄에 있는 한인타운 「신오쿠보」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어로 읽었을 때 「신오쿠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신오오쿠보」이지요~

 

이 곳은 기본적으로 모든 가게에 한국인 아르바이트생들이 최소 한 명씩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도 어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관광으로 왔을 시에도 한국어로 말해도 소통하기 불편함이 없습니다.

 

신오쿠보(新大久保) 역

신오쿠보의 출구는 하나이니 어디로 나가야 되는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2021년의 신오쿠보역은 많이 확장되고 깔끔해졌습니다. 

2020년 초였나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신오쿠보 역은 굉장히 좁고 오래된 느낌이었는데요. 공사를 꽤 오랫동안 하면서 입구 확장도 하고 리모델링도 하면서 깔끔해지고 넓어지며 스타벅스까지 생겼습니다.

 

신오쿠보 역 오른쪽에 있는 터널

신오쿠보 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오쿠보(大久保)」역이 나오고,

오른쪽에 있는 짧은 터널 밑을 지나면 신오쿠보 번화가 거리가 바로 나옵니다.

 

메인거리가 시작되는 곳

여기부터 메인 거리 시작입니다. 이쪽으로 쭉 이어진 거리가 이 곳의 메인 번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 거리
오른쪽 거리

한인타운인 만큼,

아이돌 굿즈 가게, 노래방, 카페, 음식점, 화장품, 치킨, 삼겹살 등등....

이 곳에 한국에서 누렸던 것들이 다 여기 있습니다.

 

오른쪽 방향의 도보의 골목들은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왼쪽 도보의 골목들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골목골목 들어가서 신오쿠보를 구경하시고 싶다면 오른쪽 도보를 이용해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핫도그 파는 곳
치즈퐁듀 치킨

핫도그, 닭갈비, 떡볶이, 삼겹살집, 카페 등등 아직 저도 못 가본 곳이 꽤 많습니다.

신오쿠보에서 한국음식에서 조금 특이한 점은 한국음식에 치즈가 함께 나오는 음식이 많습니다. 일본 여성분이 치즈와 한국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선호하시는 듯합니다.

 

일본 여성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인 만큼 화장품을 파는 곳도 굉장히 많습니다.

현재 신오쿠보는 BTS가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물건 파는 곳에 방탄소년단의 포스터나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이 있는 곳이라면 더욱...!! 여성들을 끌기 위한 것일까요?

 

그렇게 쭉쭉 가다 보면 갑자기 뜬금없이 보이는 불상도 있습니다.

 

번화가 거리에 바로 붙어있는 곳이지만, 아마 이런 곳이 있다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화려한 것들이 많은 거리라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저조차도 존재를 오늘 알았네요.ㅋㅋㅋ

 

건너편에 큰 게임센터도 있습니다. 사진엔 다 안 담겼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크기에 두배입니다.

 

그렇게 불상을 지난 가장 가까운 골목이 바로 이케멘도오리(イケメン通り)!!!!

정식으로 정해진 이름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오쿠보를 자주 오는 한국인이라면 아는 정보이지요.

한국어로 말하자면 「잘생긴 남자들의 거리」정도...?

왜 이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불리는 거리입니다.ㅋㅋㅋㅋㅋ

 

이케멘도오리 초입

꽤 좁지만 사람들은 항상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잘생긴 일본 남자애랑 삼겹살을 먹으러 신오쿠보로 끌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케멘도오리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 : 이 곳이 이케멘도오리야. 저기에 잘생긴 남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불려.

일본 남자 : 무슨 말이야. 이케멘도오리 아닌데?

본인 : ??? 무슨 말하는거임? 이케멘도오리 맞아.

일본 남자 : 내가 없잖아.

본인 :  ...!!!!!

(이케멘도오리에 걸어서 들어가는 중...)

일본 남자 : 자~ 이제 이케멘도오리가 되었습니다.

본인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녀석은 자신이 잘생긴 걸 알고 있었죠....

뭐 그런 추억이 있는 골목이네요.

 

이 골목에서 유명한 삼겹살집 「요푸 본점」.

신오쿠보 내에 분점도 몇 개 있지만, 분점은 사람들이 잘 안 가서 한가하고 본점만 줄 서서 먹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주말은 더욱 붐빕니다.

 

이 골목의 중간쯤 굉장히 유명한 헌팅 술집이 있습니다. 진짜로 헌팅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헌팅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소주 한잔」!

이 곳은 항상 남자든 여자든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 있습니다.

가까운 다른 곳에 더 깨끗하고 넓은 2호 점이 있는데, 1호점에 사람들이 항상 줄 서 있음에도 2호점은 한산하기도 합니다. 왜냐, 2호점은 헌팅 술집 분위기가 아닙니다. 2호점은 제가 여자 6명이서 간 적이 있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저희 테이블만 빼고 다들 즐거웠을지도 모르죠.....ㅠㅠ)

 

잘생긴 남자들의 거리(?)를 나오면 가까운 곳에 위와 같은 신오쿠보 아이돌 콘서트장이 보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밤에 콘서트도 자주 하면서 주위로 일본 여자 소녀들이 바글바글한 것도 가끔 보았는데, 요즘에 코로나라는 역병 때문에 영업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곳에서도 백종원 님의 저력을 알 수 있는데요. 홍콩반점 철판닭갈비 새마을식당 백커피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콩반점

홍콩반점 앞에는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보다는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은데요. 새마을 식당에도 줄을 서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지만, 단연 홍콩반점이 최고지요~

 

소주한잔 2호점 & 한국식 중국집(신주쿠반점)

홍콩반점 반대편에도 체인점은 아닌 한국식 중국집이 있는데 이 곳은 거의 프리패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홍콩반점을 가려다가 너무 오래 기다려야 돼서 건너편 중국집을 간 적이 있는데 이곳은 반반메뉴가 있어서 좋습니다. :)

다만 저기에서는 중년의 아저씨분들이 서빙과 조리를 해주셔서 그런지 친절보다는 카리스마!!! 배달 주문이 많이 오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홍콩반점 가까이 바로 옆 건물에 한국식 재료나 과자 라면 등.. 한국 제품을 파는 마트가 있습니다. 한국음식을 해 먹고 싶으시다면 짧은 여행 중이라도 컵라면, 즉석밥, 레토르트 국 등 많으니 구입하셔서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제가 소개한 것보다 더 많은 한국 체인점이나 횟집 등등... 많은 곳이 있지만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일본 도쿄 여행 시 외국에서 느끼는 한국은 어떤지 경험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신주쿠역에서 걸어서 와도 멀지 않은 거리니 기회가 있다면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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