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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카페・디저트

세계의 홍차를 즐기고 싶다면 MARIAGE FRÈRES GINZA 긴자 본점

by 혼자노는중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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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이지만 부모님은 한국, 저는 일본에 있기 때문에 카톡으로 밖에 인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저는 긴자로 향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보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킷사유를 가서 배를 좀 불리고 저희가 그동안 가고 싶었던 홍차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킷사유는 오므라이스와 오믈렛 샌드로 긴자에서 유명한 카페인데요. 이름은 카페 이지만 식사를 하러 가는 곳입니다.

킷사유에 대한 정보는 요기!!

 

[일본/_카페・디저트] - 줄서 서 먹는 오므라이스 맛집 킷사유(喫茶 you)

 

줄서 서 먹는 오무라이스 맛집 킷사유(喫茶 you)

일본에 살기에 어버이날이자 토요일인 오늘, 어버이를 뵈지 못하는 슬픈 날이었는데요. 슬픔을 달래기 위해(?) 이름은 찻집이지만 오므라이스와 오믈렛 샌드로 더 유명한 킷사유에 다녀왔습니

in-my-blog.tistory.com

 

저희가 가기로 한 곳은 프랑스에서 건너온 홍차카페인데요. 일본어로 「마리아슈 후레-루」라고 읽는데, 복잡한 이름이긴 합니다.

이 곳은 긴자역에서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지도만 잘 본다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수주란 거리에 저희가 찾는 카페가 있어서 이 골목길로 들어갔습니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태라서 반 이상의 긴자 점포가 영업을 안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비올 것 같은 흐린 날씨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거리에 사람이 없기도 했습니다.

 

MARIAGE FRÈRES 건물

주위 건물들과 다르기 때문에 눈에 확 들어오는 MARIAGE FRÈRES 마리아슈 후레루.

아직도 어떻게 한국식으로 발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마리아쥬 푸레루. 마리아쥬 프레루. 마리아주 푸레르. 마리아주 프레르.

뭐 이 중 네 후보 중에 하나이려나요. ㅋㅋㅋㅋㅋㅋ

 

MARIAGE FRÈRES 입구

상품만 사고 가시는 분들은 그냥 들어가고 카페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문 앞에서 대기를 하며 안내를 기다렸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 3층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층은 차(tea)에 관련된 상품들을 파는데요.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구경만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입구 가까이서 파는 물건들이 찍혔군요~

 

밑에 홈페이지를 링크해두었으니 궁금하시면 들어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은 차를 팔고 있었고, 차 관련 상품들도 예쁘고 소장하고 싶었지만 가격 대가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환율로 십만 원은 훌쩍 넘는 것들이 많더군요.

 

테이블 세팅

저희는 지상 2층의 계단 밑을 안내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마다 굉장히 신경이 쓰였는데요.

그래도 다들 발소리가 안나도록 조심히 내려오고 올라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찻잔

MARIAGE FRÈRES의 로고가 그려져있는 실물로 보면 더욱 예쁜 찻잔입니다.

 

이 곳의 설탕은 외적으로 표현하자만 한국의 굵은소금 같은 사각형 모양의 굵은 설탕이었고 딱딱했습니다.

맛으로 표현하자면, 그대로 먹어도 먹자마자 달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은은하게 단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차에 설탕을 넣어서 마셔도 차의 향이나 맛이 망가지지 않았고 다른 풍미를 나게 해주는 설탕이어서 조금씩 넣어서 마셨습니다.

 

식사 메뉴판(좌), 티 관련 메뉴판(우)

저희가 이 곳에 도착한 게 점심 시간때 쯤이여서 런치 메뉴판도 함께 받았습니다.

왼쪽은 런치메뉴판, 오른쪽은 홍차만 있는 메뉴판입니다.

 

식사 메뉴판.

식사와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는 메뉴라 그런지 가격대는 높았습니다.

뒤 쪽으로 가면 디저트 메뉴가 나와있습니다. 이 곳은 홍차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라서 디저트의 종류는 5개 정도가 다 인 것 같습니다.

저 메뉴판의 디저트 설명을 보다가 조금 재미있는 것이 있었는데, 설명에 「섹시한 티를 사용하여 ~~」 이런 식으로 설명된 것이 있었는데 섹시한 티는 무엇일까 한참 저희끼리 토론을 했습니다. ㅋㅋㅋ

 

티 관련 메뉴판.

빼곡히 적혀있는 것들이 다 홍차 종류입니다. 한쪽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양쪽으로 빼곡히 적혀있어서 고르는 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하나 홍차를 고르는데 재미요소가 바로 이 책!!

 

여기서 제공해 주는 책과 메뉴판을 비교해가며 맛과 향 그리고 원산지 등을 비교하며 고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위의 왼쪽에 나와있는 히말라야 섹션의 ORANGE VALLEY를 선택하였는데요. 이때 왼쪽에 T109라고 라벨이 메겨져 있습니다. 이 라벨의 번호를 따라 T109를 책에서 찾으면 차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글씨를 제외한 모든 라벨이 정보이기 때문에 사전 찾듯이 책에서 홍차의 정보를 찾아 원하는 차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차에 대에 대한 정보도 있었습니다.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 차를 파는군요!!

한국에 대한 정보가 쓰여있는데 재밌습니다. 외국인이 보기에도 산이 많은 나라이고 인가 봅니다.

 

차 제조하는 곳

저기 선반에 보이는 것들이 이 곳에서 제공하는 차의 종류들입니다.

메뉴판에 보이는 만큼 정말 많지요!!

 

이곳에서 직원들이 만든 차를 시음해보기도 하더라고요.

 

차가 나왔습니다!

 

친구는 조디악, 저는 오렌지 발리를 시켰습니다.

각각 1000엔(세금 불포함, + 세금 100엔씩)입니다.

 

주문한 차를 맨 처음엔 점원이 찻잔에 따라줍니다. 그리고 차가 든 주전자는 놓고 가는데요. 주전자에 덮개가 써져있어서 보니 보온을 위해서 덮개의 안에도 천으로 보온을 해 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둘 다 따뜻한 차로 시켰었는데, 차가운 차를 시킨 고객에게는 유리잔에 얼음과 함께 나옵니다.

 

디저트

이 곳에서 파는 디저트입니다. 하지만 먹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식사를 하거나 아니면 차만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여기서 여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차에 대한 정보도 읽고 보고 맛보면서 2시간 정도 있었는데요.

부모님과 같이 온 아이들도 차를 즐기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프랑스에서부터 건너온 MARIAGE FRÈRES 강력 추천합니다 :)

프랑스에 당장은 가기 힘들지만 일본은 가까우니까요!

 

 

+ 위치

マリアージュ フレール 銀座本店 MARIAGE FRÈRES GINZA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5丁目6−6

영업시간 11:00 ~ 20:00

 

+ 홈페이지

www.mariagefreres.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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