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추(JIMMY CHOO)와 계절 한정 콜라보!! ~ CONRAD 애프터눈 티 ~

토요일 바로 어제, CONRAD東京 호텔에서 지미추 콜라보, 계절 한정 애프터눈 티를 즐기다가 왔습니다.

저번 달(6/23), 한동안 못 만나고 있던 일본인 친구들이 만나자며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만나자고 연락은 가끔 왔지만, 집 밖을 나가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루기만 했네요. 만나기로 한 후, 예쁜 카페를 가자며 여러 가지 리스트를 보내준 곳 중 하나를 골랐는데, 카페는 아니지만 지미추와 콜라보로 애프터눈 티 예약을 받고 있던 CONRAD 호텔 :)
CONRAD 호텔이 힐튼 브랜드 계열사 호텔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CONRAD 애프터눈티（コンラッドアフタヌーンティー） with JIMMY CHOO / 콜라보 사진

 

< 계절 한정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 >
CONRAD アフタヌーンティー with JIMMY CHOO
CONRAD 애프터눈 티 with JIMMY CHOO
기간 : 2021년 6월 30일(수) ~ 8월 31일(화)
시간 : 11:00 ~ 16:30 (2시간제)
위치 : 28층 바&라운지 「トゥエンティエイト」
가격 :
1인당 6,500円、 スタンダードアフタヌーンティー
1인당 7,800円、 コンラッド・ベア付き・スタンダードアフタヌーンティー
1인당 8,800円、【窓側席確約】コンラッド・ベア付きスタンダードアフタヌーンティー
1인당 10,500円、 コンラッド・ベア付き・デラックスアフタヌーンティー

4가지 가격대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스탠다드 애프터눈 티」 옵션을 선택, 토요일(7/17) 16:30 예약하였습니다.
CONRAD東京 호텔이 건물의 28층~37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28층의 로비에서 16:15분까지 세명이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1명은 16시에 도착, 다른 친구 한 명과 저는 16:30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각자의 사정은 있었지만 기다린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게 되어버렸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모인 후 30분을 조금 넘겨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28층 로비

다이닝 룸 입구

 

오늘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예쁘게 꾸미고 온 친구!
입장하고 보니 한 명 빼고 다 여자분들이고 원피스 착장이었는데, 저만 유일하게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다들 드레스 코드 공유했는데 나한테만 안 알려준 느낌....?

지정된 자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지미추(JIMMY CHOO) 콜라보 계절 기획이라 좌석 이곳저곳에서 지미추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자석

메뉴판은 없습니다. 이미 예약 시에 옵션을 선택하였고 거기에 포함된 디저트와 음료는 결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드링크는 여러 가지 중에 고를 수가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검색한 후 원하는 음료는 무제한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외부 광경

 

다이닝룸 자체가 통유리로 밖에 훤히 보이는 곳이라 그런지, 에어컨 때문에 덥진 않았지만 햇빛으로 눈이 부셨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예뻤는데, 창가에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사진으로 아쉽게 담지는 못했습니다.

 

JIMMY CHOO 무알콜 트렌드 제이

JIMMY CHOO 무알콜 런웨이

처음 시켰던 JIMMY CHOO 무알콜 트렌드 제이.
그레이프 후르츠티에 크렌베리 주스, 로즈 시럽, 토닉워터.
두 번째 시켰던 JIMMY CHOO 무알콜 런웨이.
진저 허브티에 라임주스, 서양배 시럽, 진저에일.

둘 다 정말 괜찮았지만, 개인 취향으로는 트렌드 제이에 한표!
그렇게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기다리면 짜잔~하고 개인당 8개씩의 디저트가 나옵니다.

 

2인 디저트

2인 디저트

서빙을 해주시는 분이 디저트마다의 설명을 곁들여주시는데, 굉장히 빠르게 설명해주셔서 기억이 나지 않아 홈페이지를 다시 뒤져보았습니다. 들어가 보니 설명해주신 것과 비슷하게 설명이 되어있었는데요.
아래는 홈페이지에 설명되어있는 디저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피스타치오 무스
로스트 한 쓴 피스타치오를 사용한 무스. 녹색이 JIMMMY CHOO의 가방을 훌륭하게 나타냈습니다. 크리스탈이 빛나는 C자 버클이 상징적.
본인 소감 및 의견 : 가방 덮개 부분은 초콜릿, 가방 본체 부분은 케이크에 무스로 덮여있었습니다.

 

초콜릿 타르트 프로마주 블랑 무스

초콜릿 타르트의 위에 돔 형태의 프로마주 블랑의 무스를 올려, 진주의 이미지로 코딩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품요리.
본인 소감 및 의견 : 무스가 달지 않아서 약간 단 맛에 물릴 때 먹어주면 괜찮습니다.

 

하이힐 초콜릿 코코넛 향

JIMMY CHOO의 인기 아이템에 착상(着想)을 얻음. 코코넛 맛의 하이힐 초콜릿을 쓴 사블레(버터쿠키 일종)와 가나슈 초콜릿에 얹어, 진주풍의 장식으로 엘레강스하게 마무리.
본인 소감 및 의견 : 하이힐 초콜릿 겉 부분은 딱딱한 화이트 초콜릿, 안은 화이트 초콜렛 무스로 색다른 맛입니다.

 

소금 캐러멜 케이크

아몬드 스폰과 소금 캐러멜 크림을 4단 샌드를 해서 지미추 모노그램을 곁들였습니다.
본인 소감 및 의견 : 고소한 아몬드 향과 캐러멜이 합쳐서 달달한 커피맛이 납니다.

 

엘더플라워 젤리 화이트 초콜릿 크림

엘더플라워 젤리의 위에 하얀 초콜릿 크림을 짜고, 가운데에 라즈베리를 보이지 않게 숨겨놓았습니다. 크리스탈처럼 아름다운 일품요리.
본인 소감 및 의견 : 맨 밑에 깔려있는 젤리가 '무（無）' 맛이기 때문에 위에 올려져 있는 초콜릿 크림과 잘 어울립니다.

 

코코넛&랍스터 타르트

오마르 새우와 가리비 무스를 크림으로 코팅해서 타르트에 얹었습니다. 코코넛과 레몬의 악센트를 즐겨주세요.
본인 소감 및 의견 : 약간 짭짤한 맛이 나는 부드러운 속과 쿠기 같이 단단한 겉면이 잘 아울리는 타르트입니다.

 

연어와 토마토의 마리네, 아보카도 딥핑

연어, 아보카도, 토마토, 오이를 함께 즐기는 여름 같은 산뜻한 일품요리.
본인 소감 및 의견 : 개인적으로 제일 여름 요리 같고 맛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치킨과 키위 슬라이더

시금치를 반죽하여 만든 녹색 번(햄버거용 빵)에 케일, 치킨, 민트향의 요구르트 딥핑, 키위를 넣은 산뜻한 미니버거.
본인 소감 및 의견 : 제공된 디저트 중에서 한입 음식 같은 느낌의 디저트. 간이 세지 않고 단 디저트가 물릴 때쯤 먹어주니 좋았던 디저트였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았을 때 디저트가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저희는 한동안 디저트를 보고만 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못 먹겠어~ 이러면서 건들지도 못하다가 나중엔 다 먹었습니다. 하하..

그렇게 이용시간이 다 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던 우리들.
원래는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 가려고 했지만, 오후 5시쯤 까지가 영업시간이었고.. 그렇게 최종 결정된 곳은 걸어서 20~30분 거리에 있는 「타케시바（竹芝駅）」. 역 주변에 있는 항구를 보면서 이야기 좀 하다가 가자해서 가는 길에 맥주와 안주를 사서 갔습니다. 저는 술을 안 좋아하는 관계로 탄산을!!
친구들은 서로 취해가지고 친구한테 사기당한 이야기, 전 회사에서 있었던 이야기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네요.

타케시바역（竹芝駅） 주변 항구

한강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주변에 벤치도 많고 풍경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나중에 일본에 오실 기회가 있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장소들 한번 들려보세요!!

+ CONRAD 도쿄（CONRAD東京）
주소 : 〒105-7337 東京都港区東新橋１丁目９−１

+ CONRAD 도쿄（CONRAD東京） 홈페이지
https://conrad-tokyo.hiltonjapan.co.jp/plans/restaur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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