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No~! 규카츠 전문점 _ 교토카츠규（京都勝牛）

샤부샤부, 스키야키, 규카츠...

이 세 종류의 음식이 현재 제가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특히 규카츠!!

일본에 온지 한 일 년 정도까지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퇴근하는 길에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으로 규카츠 외식을 하고 들어갔는데요. 주위 친구들이 너의 젊음의 비결은 아마 규카츠일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극성 규카츠 러버였습니다. 지금은 그냥 러버정도...

 

한국분들은 일본 음식인 걸로 인식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이 일본인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음식은 규카츠라고 말한다면 생각한 것과 다른 의외의 반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냐 일본 사람은 셋 중 하나일 확률이 높습니다.

1. 규카츠를 처음 들어봤거나 모른다.

2. 규카츠를 알지만, 한 번도 안 먹어봤다.

3. 규카츠 먹어본 것을 한 손으로도 꼽는다.

보통 저 위 셋 중 하나 더군요. 그냥 다들 반응이 돈가스가 아니고 규가츠?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분명 내가 일본 놀러 왔을 때 규카츠 전문점에 항상 줄 길었었는데.... 이상하다...?

 

아무튼.. 요즘 한동안 규카츠를 못 먹었기 때문에 남자 친구와 오랜만에 외식으로 규카츠를 먹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신주쿠역 가까이에도 지점이 있긴 하지만, 조용히 먹고 싶기 때문에 신주쿠역에서 벗어난 지점으로 가기로 결정!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서 사진이 날렸네요.ㅋㅋㅋ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딱 도착한 시간이 주문 마감 직전에 도착해서 아슬아슬하게 주문 완료했습니다.. 휴우~~

 

대략 이런 느낌이네요. 테이블석과 카운터석이 있었는데 테이블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앉자마자 바로 물과 물수건을 주시네요.

조금 더운 날이었는데 미지근한 물이어서 콜라를 시켰습니다.ㅋㅋ 콜라는 얼음과 같이 나오니까요~

 

항상 느끼지만 그래도 언제나 당황스러운 일본의 사이즈.

콜라를 시켰는데, 아마 저 콜라가 300ml 정도 였던거 같고 거기에 맞춰서 컵도 굉장히 작았습니다. 거기에 라스트오더에 맞춰서 주문을 했기때문에 더 주문을 할 수 없는 상황도 함께 있어서 아껴서 먹었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ㅠㅠㅠ

 

부위에 따른 규카츠를 고를 수 있습니다. 

립 로스（リブロース）, 로스（ロース）, 히레（ヒレ）, 소 혀（タン）, 흑와규（黒毛和牛）.

여러 가지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방식도 설명해두었네요~ 

이곳에서 립 로스와 로스를 먹어보았었는데, 저에겐 립 로스가 더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립 로스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어딜 가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도 외국인이고 남자 친구도 외국인인데 보통 주문받으시는 분들은 보통 저를 위주로 보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둘 다 일본어를 하지만, 그냥 외관상으로 봤을 때 일본인처럼 느껴지는 제가 말할 건넬 때도 더 편하신 느낌입니다~

 

립로스가츠 정식

구성은,

규카츠, 양배추, 밥, 된장국, 소스(카레, 간장, 소금+후추, 돈가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배추와 밥은 리필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 다 규카츠랑 밥을 다 먹어도 더 먹고 싶을 경우는, 밥을 리필한 다음에 카레소스랑 함께 카레밥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정식에 포함된 소스들

정식에서 제공되는 소스 중에서 가운데에 있는 후추+소금 소스가 맵지도 엄청 짜지도 않은 적당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소스입니다.

아 역시 일본에서 규카츠는 언제나 정답이네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한국에도 「교토가츠규」체인점이 있네요. 추천드립니다!! :)

 

보통 일본 놀러 왔을 때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규카츠 전문점은 「규카츠 모토무라（牛カツ もと村）」

저도 처음 일본에서 살기 시작했을 땐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요. 사실 관광객분들께 유명한 신주쿠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서 가격이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저는 가격도 비싸고 줄도 서야되는 신주쿠보다 「타치카와（立川）」역에 있는 같은 체인점의 줄도 안 서고 가격도 더 저렴한 곳을 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살던 곳과도 가까웠기 때문에 퇴근하는 길에 들렸지만, 관광지랑은 거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부러 들리기에는 부담이 있는 거리입니다.

신주쿠에만 「규카츠모토무라」 지점이 세 군데가 있는데, 그중 제일 비싼 곳이 줄도 제일 긴 지점입니다. 아마도 한국 블로그 같은 곳에 그곳의 위치가 주로 적혀있어서 관광객 분들도 그곳에 주로 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교토카츠규 요쯔야산초메점 위치

牛カツ京都勝牛　四谷三丁目店

운영시간 : 11시 ~ 22시

〒160-0004 東京都新宿区四谷３丁目８−３ 三橋ビル 1F

 

+ 교토가츠규（京都勝牛） 한국 홈페이지

http://www.kyotokatsugyu.com

교토가츠규

 

+ 교토카츠규（京都勝牛） 일본 홈페이지

https://gyukatsu-kyotokatsugy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