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만난 스페인 요리 전문점 맛집! 「BELLOTA」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날 들른 일본 오사카 맛집.

 

짧은 여행으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신칸센을 타기 위해 도착한 「신오사카역（新大阪駅）」.

오사카에서 3박 4일 동안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더운데다가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날도 있어서 온도와 습기가 최고조에 달해 둘 다 몸이 지쳐있었죠.

기차 예약시간이 오후 4시였음에도 역에 12시에서 12시 반 사이에 도착을 해서 밥도 먹고 카페에서 조금 쉬다 갈 생각이었습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이끌고 맛있어 보이는 곳을 잠시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스페인 요리점!!

일본에서 스페인 요리는 흔치 않기 때문에 큰 의견 충돌 없이 오래 걸리지 않고 결정하였습니다.

 

BELLOTA 외관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도 많지 않고 매장 자체도 크지 않지만 테이크아웃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열차 시간이 빠듯할 경우에도 포장해서 기차 내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엔 여기서 테이크아웃을 하고, 카페에서 조금 쉬고 있다가, 기차 탄 후에 밥을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시간도 많은데 굳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먹고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메뉴판

 

< 메뉴 >

로스트 치킨（ローストチキン） 850엔.

매운 키마 카레（スパイシーキーマカレー） 980엔.

로스 카츠 밥（ロースカツ飯） 200g 880엔. / 300g 1,180엔.

 

가격도 1끼 식사로 적당하고 비싸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스타도 있고,

샐러드도 있고,

하지만 위의 3개의 메뉴 중 하나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저는 '로스트 치킨'을,

남자친구는 '매운 키마 카레'를 주문하였습니다!

 

 

물티슈를 받았는데, 물티슈 너무 예쁜 것...!!!

일본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도 꼭 물수건을 주는데,

도쿄에서는 다들 그냥 평범한 하얀 물수건만 보았다면 오사카에서는 색깔이나 프린트가 들어가 있는 물수건을 종종 볼 수 있다는게 조금 신기했습니다.

 

 

정말 비주얼이 와우..

실제로 봤을 때, 양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놀랐습니다.

일본 사이즈가 아니었습니다. 메뉴판 사진을 보고 골랐을 때도 모양은 똑같이 나오지만 양이 적은 것이 일본음식의 특징인데, 여기선 그림보고 고르지 않았지만 비주얼과 양이 너무 좋아서 깜짝!!

제 음식이 나올 것을 보고 남자친구가 살짝 본인이 카레를 시킨 걸 후회하는 눈빛이었지만, 이미 음식이 나온 것을 무를 수도 없고 말이죠.

 

 

음식은 항공샷으로도 한 번 찍어줘야 합니다.

오랜만에 먹는 제대로 된 고기반찬에 먹기도 전에 신이 났습니다.

스페인 요리지만 일본 된장국(미소시루)도 같이 나왔네요. 일본에서 된장국은 한국에서의 김치 같은 느낌으로 어느 음식을 시켜도 따라 나오는 기본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빠질 수 없었던 것이 저 초록색 특제소스!

 

로스트 치킨 특제소스

 

서빙해주시는 분이 특제소스라고 하면서 치킨을 찍어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과 함께 찍어먹어 보라고 남친에게도 조금 나눠줬는데 남친 또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다며 로스트 치킨 시킬걸 후회를 하더라고요.

저에겐 조금 생소한 맛이어서 이 소스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페스토'라는 소스인 것 같다며 알려주었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이것저것 넣은 저에게는 새로운 소스였습니다.

아무튼 맛있어서 소스 리필까지 해서 먹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시킨 '키마카레'.

치킨을 조금 주면서 카레도 뺏어먹어 봤는데, 살짝 매운맛이 올라오긴 하지만 엄청 매운맛은 아니어서 한국인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진 고기가 가득 들어가 있는 카레여서 고기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맛있을 카레였습니다.

 

 

저희 테이블 옆으로 로스트 치킨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찰칵!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아쉬우니까 다시 한번 사진 찍기.

저희가 식사한 레스토랑 양쪽으로 다른 가게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쪽인 라멘집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본엔 라멘집이 정말 많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는 걸 언제나 느낍니다.

 

 

카운터에 장식품으로 있던 벨로타 명함!

명함이 하나밖에 없어서 가져오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사진만 슬쩍 찍어봤습니다.

 

오사카에 두 개의 BELLOTA 매장이 있습니다.

한 곳은 신오사카역,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오사카역 주변에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신오사카역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매장 별로 운영시간이나 메뉴가 조금씩 다른 것 같으니 확인해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BELLOTA

주소 : 〒532-0011 大阪府大阪市淀川区西中島５丁目１５−５

영업시간 : 10시 ~ 23시

전화번호 : 06-4866-6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