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일본식 중화요리 즐기기 !!「フラン軒 FRANKEN」

오사카 맛집. 일본식 중화요리 전문점「フラン軒 FRANKEN」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본 오사카 여행의 첫날 저녁.

저녁식사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호텔 주변을 한참 돌아다니다 발견한 일본식 중화요리점!!

 

Franken 외관

 

이곳은 신사이바시(心斎橋) 거리에 위치해있는데요. 신사이바시 거리를 쭉 따라 걸으면 유명한 도톤보리의 양손을 들고 달리고 있는 '글리코맨'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곳에 있는 현대식 느낌과 일본풍이 공존하는 일본식 중화요리점 「フラン軒 FRANKEN」. :)

저는 밥이 먹고 싶었고, 남자친구는 면이 먹고 싶었던 차에 딱 나타나서 다행이었죠.

 

 

이곳에서 파는 주력 메뉴 두 개가 입간판에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중화소바(中華そば)

볶음밥(焼きめし)

 

밖에서 보이는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20개가 좌석이 더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은 오픈된 주방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고,

2층은 테이블 좌석도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주방은 보이지 않지만 혼자 또는 같이 온 사람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력 메뉴는 라멘과 볶음밥을 세트로 같이 파는 세트메뉴입니다. 하지만 라면만 혹은 볶음밥만 드실 수도 있으니 굳이 세트로 시키지 않아도 문제없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양도 푸짐한 편입니다.

 

< 세트메뉴 >

중화소바 + 볶음밥 950엔.

소금라면 + 볶음밥 1000엔.

차가운 중화면 + 볶음밥 1000엔.

 

< 단품메뉴 >

중화소바（中華そば） 700엔.

소금라면（塩ラーメン） 750엔.

차가운 중화면（冷やし中華） 750엔.

볶음밥（焼きめし） 320엔.

 

면 추가（麺大盛り） 100엔.

볶음밥 추가（焼きめし大盛り） 100엔.

 

밖에 주문하는 자판기가 있는데 그곳에서 주문을 마치면, 저희를 안에서 보고 기다리시던 직원분이 문을 열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나갈때도 문을 열어서 배웅해주실 정도로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저희는 1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자리를 굉장히 넓게 제공해주셔서 조금 놀랐는데요. 보통 일본 가게들이 공간이 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닥다닥 붙어서 먹게 되는데, 이곳은 개인의 공간을 넉넉히 잡고 지정해주어서 굉장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딱 들어오자마자 받은 느낌은 '세련됐다'.

이름만 딱 봐도 일본 특유의 노포의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예상은 했었지만, 일본에서 이렇게 세련된 라면집을 보게 될 줄이야.

 

아쉽게도 저희가 왔을 때는 2층은 마감을 한 상태여서 2층까지 둘러보진 못했지만 1층도 공간이 넓고 깔끔한 만큼 2층도 좋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지정된 좌석의 모습

 

물티슈가 색깔이 너무 예쁜 것. 빨간색은 아니고 다홍색의 느낌이었습니다.

잔얼음을 잔뜩 들어가있는 얼음물을 서빙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로 각얼음보다는 잔얼음을 좋아하는 쪽이라 굉장히 좋았습니다. 

 

볶음밥 오오모리（焼きめし大盛り、볶음밥 + 양 추가）

 

제가 시킨 메뉴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볶음밥（焼きめし）.

볶음밥（焼きめし） 320엔.

볶음밥 양 추가（焼きめし大盛り） 100엔.

총 420엔.

양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일본음식이 워낙 조금씩 나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엄청 배고픈 상태는 아니지였지만, 보통 사이즈를 시키면 적게 나올거라 예상해서 양을 추가했더니 정말 성인 1인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만큼 가득 나와서 놀랐습니다.

 

맛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제가 사는 도쿄의 집 근처에 있었다면 자주 갔었을 거 같네요.

 

남자친구가 시킨 메뉴는 소금라면（塩ラーメン）.

총 750엔.

토핑이 푸짐하게 나와서 토핑을 추가한 줄 알았는데 그냥 단품으로 시킨 거였습니다.

 

저는 제 것만 먹어서 라면은 직접적으로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맛있다고 했으니 이것도 맛있는 걸로!!

 

 

 

+ 中華そば フラン軒 FRANKEN

주소 : 〒541-0057 大阪府大阪市中央区北久宝寺町３丁目５−３

운영시간 : 10시 30분 ~ 2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