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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카페・디저트

카페같은 분위기 속에 'CAFE & BAR'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HARU 春」

by 혼자노는중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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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에게는 숨겨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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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친척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연락만 간간히 하고 만나지는 않고 지냈는데 문득 이제는 얼굴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연락을 때렸고 바로 다음 날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어로 수다도 떨고 신오쿠보(일본 도쿄 한인타운)에서 한국음식 배 터지게 먹은 날이었네요.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신오쿠보의 한 카페.

 

「HARU 春」 외관

 

일본엔 카페가 한국만큼 많지도 않고 있어도 컨셉이나 인테리어 자체도 평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인타운은 예외죠. 아기자기한 곳도 많고 음료 종류도 많으니 어디를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들어간 「HARU」

밖에서 봤을 때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HARU 春」 입구

 

요렇게 좁은 입구로 들어가면 되는데..

슬쩍 봤는데 계단이 색깔이 벌써 알록달록한데요?

 

「HARU 春」 계단

 

짜자잔~ 무지개 색깔의 계단입니다.

색깔 자체가 쨍한 원색이 아니고 파스텔톤의 무지개색이라 자칫하면 유치해질 수 있는 색 조합에도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네요.

 

「HARU 春」 대기석

 

계단을 다 올라가면 바로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평일이었기 때문에 다행히 대기줄은 없었습니다.

 

「HARU 春」 입간판

 

「HARU」라고 쓰여있고 옆에 「春」라고 쓰여있는데요.

「春」가 '봄'이라는 뜻이고 일본어로 읽으면 '하루'라고 읽습니다. 저는 그냥 딱 보자마자 한국어 '하루'인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 하루는 아니었던 걸로!

 

「HARU 春」 내부 테이블

 

창가 쪽의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친척 동생이 먼저 메뉴를 고르고 있네요~

 

「HARU 春」 메뉴판 1면
「HARU 春」 2면

 

메뉴판을 펼쳐봤는데 조금 더러워서 살짝 움찔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와인, 맥주, 하이볼, 소주 등 술 종류.

케이크, 와플,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종류.

커피, 스무디, 차, 탄산 등 음료 종류.

 

카페인 듯 술집인 듯 한 곳입니다.

하지만 술집으로 부르기엔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카페, 술을 먹기에도 안주가 없어서, 저는 카페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

 

「HARU 春」 내부 인테리어

 

음료를 주문하고 가게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중간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 중앙 테이블이 있고 그 주위로 작은 테이블들이 놓여있는데요. 가운데 나무가 있으니까 이곳의 분위기가 확 사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진짜 한국 카페 분위기 뿜뿜하는 곳에 와서 너무 좋네요.

 

「HARU 春」 피라미드 형식의 좌식테이블

 

한쪽에는 피라미드 형태로 만들어진 곳이 있는데 저곳 위에서 좌식 형태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사실 저 피라미드 밑의 공간이 계단이고 사람들이 올라오는 곳이기 때문에 원래 테이블을 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인테리어처럼 피라미드 형태로 만들어놓고 좌석을 그 위에 놓아 최대한 공간 활용을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저기 위에 올라가고 싶었는데, 저기 올라간 분들은 내려오실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HARU 春」 과일스무디

 

조금 기다리니 저희가 주문한 스무디가 나왔습니다.

 

각 750엔.

베리믹스 요구르트(ベリーミックスヨーグルト) 스무디 

바나나 요구르트(バナナヨーグルト) 스무디

 

저도 집에서 우유와 바나나만 넣어서 바나나스무디 자주 해 먹는데요. 한잔을 만들 때 바나나를 한 개 반에서 2개 정도 넣기 때문에 단 맛을 위해 시럽을 넣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진하게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바나나 스무디는 저에게는 조금 밍밍하게 느껴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HARU 春」 과일스무디

 

일본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 인종차별, 비자 등 이야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덧 중국 이야기로 열띤 토론을 했는데 왜 갑자기 이야기가 샜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HARU 春」 중앙테이블 장식

 

매장을 나가기 전에 쭉 둘러봤습니다. 

 

중앙 테이블에 선인장이 여러개 놓여져있네요. 저도 나중에 이런 아기자기한 종류의 선인장을 키워봐야겠습니다. 인테리어 장식할 때도 집안이 깔끔해 보이면서 손이 많이 안 가는 식물이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HARU 春」 카운터석

 

오픈 주방 겸 주방을 바라보면서 마시거나 먹을 수 있는 카운터석.

 

이쪽은 진짜 BAR 형태인 것 같습니다. 조명만 조금 어두우면 바로 한잔해도 될 것 같은 곳.

 

「HARU 春」 바나나 요구르트 스무디

어떻게 마무리 해야될지 몰라서 바나나 요구르트 스무디로 마무리~!

 

 

 

+ HARU COFFEE&BAR

주소 :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2丁目32−1 グットサービスビル 2F

영업시간 : 10시 ~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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