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인

한국에서는 일본에 관한 내용은 주로 오타쿠, 부동산 버블, 이상한 아이돌 문화 등 한국과 많이 다른 면이 부각이 되는 것 같은데요.

일본에 살면서 일본 사람들 역시 한국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오해나 이상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면이 있다는 것도 꽤 있다고 느꼈는데요. 미디어에서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말할 때도 있어서 가~~끔 답답하기도 하네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들었던 것 위주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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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친절하다.
키가 크다.
잘생겼다.
스타일이 다 똑같다.
일본 여자를 쉽게 본다.

친절하다.
- 일본은 개인주의라서 먼저 이것저것 해주지 않지만, 한국사람은 누군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도움을 주지요. 그래서 더 친절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키가 크다.
- 일본은 평균 키가 작은 편이지요. 여자든 남자든 굉장히 작은 사람들 많아서 조금 놀랬습니다. 그래서 더~ 한국 남자분들이 키가 커 보입니다.
잘생겼다.
- 이것도 인정. 일본 남자 연예인들과 한국 남자 연예인들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티비를 볼 때 진행자가 어떤 남자 연예인에게 우리나라 국보급 미남이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잘생겼었지만 그래도....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스타일이 다 똑같다.
- 다 똑같아도 전 한국 스타일이 좋더라고요.
일본 여자를 쉽게 본다.
- 이건 신오쿠보에서 일하던 일본 여자에게 들었는데, 한국을 좋아해서 유학 올 예정인 친구였는데도 이렇게 말해서 조금 놀랬었습니다. 보통 워홀이나 유학 온 친구들이라 떠날 걸 생각하고 그런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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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예쁘다.
얼굴이 하얗다.
기가 세다.

예쁘다.
- 이쁘던 안 이쁘던 그냥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바로 나오는 말입니다.
「전 한국사람입니다. → 예쁘네요.」 이 순서대로 다들 대본이라도 외운 듯이 말을 뱉더군요.
얼굴이 하얗다.
- 이것도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바로 나옵니다. 그냥 편견이 바로 말로 나오는 느낌입니다.
기가 세다.
- 일본 여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 반면, 한국 여자들은 좋고 싫음을 말로 하는 편이라 일본인이 느끼기에 기가 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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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한국인들은 다들 성형한다.

이 부분은 아이돌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 연예인도 성형한 사람 너무 많은데....?
게다가 일본은 한국보다 10년 전부터 성형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일본인 성형도 한국 정도인데, 왜 본인들만 빼고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일본인과 중국인들 한국으로 성형하러 굉장히 많이 오죠.
한국은 성형을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는 반면, 일본은 주위 사람에게도 말하지 않습니다. 다들 속으로만 「어라, 쟤 많이 달라졌는데..?」라고 생각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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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일

한국에서는 일본인에게 계란 던진다.

어떤 일본 남자분이 「한국에서는 일본어가 들리면 일본인에게 계란을 던져?」라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조금 웃겼던 거지만, 굉장히 진지하게 질문을 받았던 것이라서 웃어넘길 수는 없었지요.

일본은 한류가 있는 동시에 혐한도 심한 나라입니다. 그냥 국적만 들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지만 앞에서 직접적으로 티는 내지 않죠. 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질문이나 대화의 내용으로 대충 알 수는 있습니다.
미디어에서도 한국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내용을 내보내곤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 중에는 여권이 없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은 외국여행을 선호하지만, 일본은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 안 나가보거나 한국에 안 와본 사람들은 믿을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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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김치 매일 먹는다.

김치 매일 먹냐는 질문도 자주 받았는데요. 뭐 이건 맞다고 거의 맞는 이야기라고 해줬습니다.
라면, 찌개, 볶음밥, 반찬 등등..
한국 가정집에는 냉장고랑 김치냉장고도 따로 있다고 이야기도 해주었더니 놀라더군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