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도쿄의 신주쿠에 있는 「Ringer Hut」 일본어로 リンガーハット(링가-핫토)인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지만, 현재 기준 약 600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체인입니다.
도쿄 여행을 와보신 분이라면 신주쿠 중심에 있는 토호 시네마를 아시는 분은 많으실 텐데요.
제가 갔다 온 곳이 토호 시네마 건물의 일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나가사키 전문매장이라 간판도 「나가사키 짬뽕 링가-핫토(長崎ちゃんぽん リンガーハット)」라고 쓰여있습니다.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 모습이 다 보여서 내부에서 요리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위생 같은 면에서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 포장도 가능하다고 적혀있네요.
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가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간 남자 친구 말로는 자신은 다른 매장도 가봤었는데, 가봤던 매장들 중에서 여기가 제일 좋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근데 전 다른 매장은 안 가봐서 어떤 식으로 다른 느낌인지는 모르겠네요.
동행이 있을 경우 테이블석으로,
혼자 왔을 경우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습니다.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기호에 맞춰서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얼음물도 준비가 되어 있고요.
메뉴판에 나가사키 짬뽕 사진이 딱!
일본은 메뉴판의 사진과 실제 모양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걸로 유명한데, 저 사진에 해당하는 음식을 시키면 진짜 저런 모습으로 모양이 잡혀서 나오는지 궁금해지네요.
음식 종류 자체가 많은 건 아니지만, 메뉴의 구성이 다양해서 원하는 식으로 조합된 것을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야채가 좋다면 야채가 많은 것을 고르거나 세트나 단품 등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추가는 음식 나오기 전(주문할 때)에만 가능하니 미리 생각하고 주문하시는게 좋습니다.
맵기 표시도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 좋네요.
일단 저희는 교자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나가사키 교자 5개 세트(면 1.5배) 810엔.
나가사키 교자 3개 세트 700엔.
로 2세트 주문하였습니다.
파란 그릇에는 면 보통,
흰 그릇은 면 1.5배가 담겨서 나오는데요.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흰 그릇의 양이 많은 것이 보입니다.
나가사키 짬뽕에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주셔서 너무 좋네요.
저는 국을 먹을 때나 면 먹을 때 건더기와 국물이 많은 게 좋은 쪽이라 이미 이때 받자마자 눈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야채 말고도 고기, 어묵, 새우 등등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신기한 세계~
저희 테이블의 짬뽕이 다 나오고 바로 교자만두도 서빙을 해주셨습니다.
일본에서 만두를 시키면 무조건 이런 모양으로 나오죠. 만두가 일렬로 붙여져 나옵니다.
테이블이 좁아서 놓을 데가 테이블 끝자락.. 만두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는데, 혹시 떨어질까 조심조심 움직였네요.
교자의 앞면은 바삭바삭한 군만두 식감.
교자의 뒷면은 촉촉한 물만두 식감.
대만족 하며 식사를 하였는데요. 본인이 대식가라고 한다면 면을 1.5배 2배를 시켜도 되지만, 적어도 여성분들의 경우 엄청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보통으로만 주문하셔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 오시면~
한국식 나가사키 짬뽕이 아닌,
일본식 나가사키 짬뽕을 드셔보세요 :)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 「Ringer Hut」 추천드립니다.
+ Ringer Hut 홈페이지
+ Ringer Hut 新宿東宝ビル店 위치
주소 : 〒160-0021 東京都新宿区歌舞伎町1丁目19−1
영업시간 : 11시 ~ 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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