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_생활

일본의 세금, 수당, 퇴직금 그리고 취업시 유의할 점

by 혼자노는중 2021. 5. 24.
반응형

일본을 보면 우리나라의 10년 뒤라고 하는데, 여기서 일을 하면서 아 이런 건 안 닮아갔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도 있었고 이런 점은 좋다. 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헬조선이라고 하긴 하지만, 뭐든 안 좋은 점이 기억에 잘 남는 거기 때문에 아래 내용들을 일본과 비교하여 정말 헬조선이 맞는지 비교(?)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혹시나 아시는 것과 다른 것이 있다면 공유나 추가 정보들도 부탁드립니다~

 

 

 


세금


일단 일본은 세금을 굉장히 많이 떼어갑니다. 한국에서도 세금을 많이 떼어간다고 생각했던 저였지만, 여기와 보니 한국의 세금이 적다고(?) 느껴졌는데요.

 

일단 정규직으로 채용될 시 빠져나가는 보험은 4대 보험이 있습니다.

① 건강보험(健康保険)

② 후생연금보험(厚生年金保険)

③ 고용보험(雇用保険)

④ 산재보험(災害保険)

 

저 중에서 후생연금보험이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해지하고 낸 보험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는 보험입니다. 듣기로는 돌려받을 때까지 1년 정도가 걸려서 잊어버리고 있을 때 선물처럼 도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저도 아직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ㅋㅋㅋㅋ

 

한국에서 실수령액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일본에는 테도리(手取り)라고 내 손에 직접 쥐어지는 돈을 나타내는 표현이 있습니다.

 

*1000원 = 100엔으로 단순 계산 비교

*회사의 계산법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연봉 일본 연봉 실수령액 한국 연봉 실수령액
300만엔(3000만원) 2,355,992엔 26,712,948원
400만엔(4000만원) 3,119,828엔 34,763,172원
500만엔(5000만원) 3,870,428엔 42,370,812원
600만엔(6000만원) 4,577,300엔 49,898,712원
1000만엔(1억) 7,228,772엔 78,441,204원

비슷한 연봉이라도 한국이 더 받는 느낌이죠? 연봉이 많아질수록 한국과 일본의 갭이 커지는 게 보입니다.

 

참조 :

연금관련 https://www.nenkin.go.jp/service/jukyu/sonota-kyufu/dattai-ichiji/20150406.html

일본연봉 https://www.sakai-zeimu.jp/blog/archives/7051

한국연봉 https://job.cosmosfarm.com/ko/calculator/salary

 

 


수당


수당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다 여러 종류의 수당이 존재합니다.

주택 : 집세의 일부를 지원.

교통비 : 교통비는 보통 전액 지원.

잔업비 : 초과근무 수당. 한국에도 있지만, 일본이 조금 더 열심히 잘 챙겨주는 편입니다.

가족수당 : 가족의 수만큼 수당이 추가 지급. 결혼해서 이룬 가족 기준.

등등...

 

잔업비의 경우는 「미나시잔교(みなし残業)」라고 하여 기본급 안에 잔업시간(잔업수당)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이 시간이 높게 책정이 되어 있는 회사라면 잔업비는 그냥 장식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야근은 덤이겠죠.

 

 


퇴직금


한국에서 1년 이상을 다니면 퇴직금이 나오고, 보통 1년에 1달치 월급만큼의 퇴직금이 계산이 되어 나오는데요. 월급에 퇴직금을 넣는 것도 불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퇴직금을 법 자체로 강하게 규정지어놓지 않은 느낌입니다. 퇴직금은 회사의 규정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아예 안주는 곳도 있습니다.ㅠㅠㅠ

 

저의 경우, 일본 내의 회사에서 2년을 다녔지만 퇴직금은 없었습니다. 초기 입사할 때 회사의 규정은 3년 이상을 다녀야 퇴직금을 준다는 규정이 있었지만. 그 규정마저도 중간에 퇴직금을 없애고 월급에 퇴직금을 넣는 형식으로 퇴직금이란 규정 자체가 사라졌었습니다.

 

참조 :

https://www.resonabank.co.jp/kojin/shisan/column/taishoku_unyo/column_0002.html

 

 


취업형태 - 본인 경험 & 들은 이야기


일본에는 굉장히 다양한 취업형태가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만 해서 먹고사는 분들도 많고 파견 형태로 일하시는 분도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은 이 형태를 잘 파악하시고 취업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외국인이 일본에 취업을 하려고 할 때는 일본의 취업시장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세히 모르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특히 정사원이라고 해서 취업을 했는데, 알고 보니 파견회사의 정사원으로 취업이 되어서 이 회사, 저 회사 돌아다녀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ㅋㅋㅋㅋ (후.....)

 

저는 전공을 컴퓨터공학을 하여서 전공을 살려 취업을 오게 되었는데, 일본의 경우는 전공자가 많이 없더군요. 일본어 전공자나 인문계 전공자들이 해외취업연계 학원을 통해 배운 후 들어와서 일을 하는 경우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그런 식으로 오신 분들도 이야기하시는게 전공자들은 보통 영어를 공부해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를 가더라~라면서 이야기를 하시던데 비율로 이야기하자면 맞는 것 같습니다.

IT의 경우 파견회사가 정말 많습니다. 하청의 하청, 그 하청의 하청까지 굉장히 하청을 많이 주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런 문화가 견고하게 형성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일본의 대기업의 하청으로 들어갔었는데, 한 층의 방에 거의 200명이 되는 인원이 파티션 없이 일을 하고 있었고, 그곳의 몇 명을 뺀 대부분의 인원이 파견을 나온 인원이었습니다.

저 사람은 정직원인가 하던 사람들도 알고 보면 다 파견일 정도로 심각하더군요.. 파견 회사들도 급을 나누어서 관리자급의 파견회사들과 그 관리자급의 회사들 밑에서 일하는 일개미 파견회사들로 나누어져 회사들끼리 경쟁구도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거기서 경쟁을 해서 관리자급으로 올라가려는 느낌?

제가 속한 층만이 그런 것이 아니고 거의 모든 층이 이런 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현재 일본에서 일하고 계시는 다른 회사의 부장님께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직을 하려고 할 시에 일본에서는 한 단계씩 위의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만약 지금 내가 30~40명 대의 소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면, 그다음 취업은 100~200명인 회사를 목표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경력이 많이 쌓였다고 해도 바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100~200명인 회사를 다닌 후, 500~이상인 회사를 가고, 거기서 또 몇 년을 다닌 후 또 1000~이상인 회사를 가고 이런 식으로 성장식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 재취업에는 나이 제한이 있겠지요. 아무래도 이직을 많이는 하지 않는 나라이니까요.

 

일본은 한국처럼 학교의 서열이 정해져있는데,

한국은 지방대를 나와도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일본은 대학의 서열에 따라 내가 갈 수 있는 회사의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IT 관련 업무는 굉장히 독특하게 이루어지는데요.

아마 한국에서 일을 하고 오신 분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하는거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기업문화와 아이티 업무에 관한 내요은 여기 아래 ↓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 

[일본/_이야기] - 일본의 기업 문화와 IT 업무 (feat. 엑셀)

 

일본의 기업 문화와 IT 업무 (feat. 엑셀)

일본은 선진국의 대열에 있는 나라이면서 아이티 후진국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서 짧게나마 일하면서 왜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한국과 이건 다르구나 혹은 이렇게 밖

in-my-blog.tistory.com

 

반응형

댓글